한국진폐재해재가환자협회 제21차 정기총회 광부들의 희생, 잊혀져선 안 된다-강원종합뉴스 2026.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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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26/09/30 [19:19:00]
이현진 기자
[태백= KTN 이현진 기자] 한국진폐재해재가환자협회(회장 황상덕)가 30일(수) 제21차 정기총회를 열고 대한민국 산업화를 뒷받침한 광부들의 희생을 되새기며 진폐재해자 권익과 복지 향상의 뜻을 모았다.
이번 행사에는 이준호 태백부시장, 고재창 태백시의장, 이경옥 부의장, 홍지영·정연태·남궁증·이석형·박영식 태백시의원, 이한영·문관현 강원특별자치도의원을 비롯해 협회 임원과 회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 ▲ 제21차 정기총회를 열고 대한민국 산업화를 뒷받침한 광부들의 희생을 되새기며 진폐재해자 권익과 복지 향상의 뜻을 모았다. © 이현진 기자 |
이 날 총회에서는 고령화되고 있는 진폐재해자들의 권익과 복지, 생활 안정과 함께 6월 29일 ‘광부의 날’ 제정과 순직산업전사 성역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필요성이 강조됐다.
황상덕 협회장은 “대한민국 경제성장과 산업발전 뒤에는 어두운 지하 갱도에서 위험을 감수하며 젊음과 건강, 때로는 목숨까지 바친 광부들이 있었다”며 “현재 삼척에 경동광업소 하나만 남았지만 광부들이 흘린 땀과 희생의 역사는 우리 지역에서 사라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9월 15일 서울에서 열린 제1회 광부의 날 행사에는 일본 NHK 기자도 취재를 위해 찾아왔다”며 “이제 우리가 일본이나 독일을 찾아갈 것이 아니라 그들이 우리 지역을 찾아와 광부들의 희생과 역사를 직접 보고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광부의 날과 순직산업전사 성역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우리 협회가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위해 젊음과 건강을 바친 광부들의 희생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가 됐으며, 석탄산업은 역사의 뒤편으로 물러나고 있지만, 한국진폐재해자협회는 오늘도 광부들이 흘린 땀과 희생을 기억하며 그들의 삶과 역사가 잊히지 않도록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강원종합뉴스 편집부 이현진 기자